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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기독병원 진료확인부터···총파업 돌입

입력 2019.08.29. 11:50 댓글 0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9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기독병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기독교병원지부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뒤 지부장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19.08.29. (사진=기독병원노조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기독병원·조선대병원 노조가 사측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29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기독병원과 조선대병원노조는 이날 오전 각각의 병원 로비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기독병원노조는 지난 6월2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병원 측과 14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지급률 규정 폐기와 임금 정상화, 인력 충원 등을 제시했으며 사측은 노조에게 조합원 개별적으로 책정돼 있는 임금 규정 등을 정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노조는 지난 6월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야간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13차례 사측과 교섭을 벌였다.

사측은 임금 인상을 하는 대신 단협안에 대해 포기 할 것으로 노조 측에 요구했지만 최종 결렬됐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9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병원지부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19.08.29. (사진=조선대병원노조 제공) photo@newsis.com

두 병원은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된다. 수술·분만·인공신장·영상의학·관리실 등 주요 진료 부서에는 필수 인력을 배치했다.

조선대·기독교병원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10여차례 이상 교섭을 벌였지만 '병원이 어렵다'는 이야기만 할 뿐 사측은 협의에 대한 의지가 없다"며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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