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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삼성의 경쟁…8위가 7위보다 훨씬 행복한 이유
입력 2019.08.29. 08:47 댓글 0개“내년 신인지명을 생각하면 차라리 7위보다는 8위가 훨씬 좋다.”
“내년에는 서울 소재 고교 출신 1차지명이 6명 나올 수도 있다.”
26일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 때 각 팀 프런트 사이에서 오간 말이다. 연고지 지명과 팀 순위에 따라 역순으로 지명하는 1·2차 지명 시스템이 오롯이 유지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1차 지명 폐지·전면드래프트 재도입은 2022년 열리는 2023년 신인지명부터 시작된다. 2021·2022년 신인 지명에는 1차지명이 유지되나 올해와는 다른 새로운 규정이 적용된다.
내년부터 2년간 하위 8~10위 팀은 1~7위 1차 지명 후 전체 연고지역 선수를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할 수 있다. 특히 새 규정 속에는 ‘서울 3개 팀(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이 동일 학교에서 중복해 1차 지명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8~10위 팀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다. 서울의 야구 명문 고교에서 배출된 3학년 중 단 한 명만 1차 지명 대상이 될 수 있어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8~10위 팀의 1차 지명 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면 드래프트까지 2년간 적용되는 한시적인 제도지만 7위 팀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어차피 7위나 8위나 포스트시즌에 못 나가는데 연고지 고교에 대형 유망주가 없다면 차라리 8위가 유리하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 제도는 1차지명 폐지와 전면 드래프트 도입까지 2년 동안 하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에서 유망주를 뽑는다는 1차 지명의 원칙이 스스로 훼손될 수 있다는 부분이 아쉽다. 유망주가 많이 배출되는 서울에서 두산과 키움, LG 서울 3팀에 이어 하위 8~10위 팀이 모두 서울 출신을 선택하면 전체 10명 중 6명의 1차지명 선수가 같은 지역 출신이 되는 기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2019 KBO리그 페넌트레이스가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근소한 차이로 7·8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지만 5·6위권, 9·10위권과는 격차가 크다. 야구 현장에는 “6위부터 10위는 모두 똑같은 순위다”는 말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떨어지면 하위권 순위 경쟁 보다는 미래를 위해 유망주를 기용하고 세대교체에 힘을 써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에는 이 말의 해석이 복잡해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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