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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광장 교통대란 해소 위해 우회도로 건설 시급"

입력 2019.08.28. 15:43 댓글 7개
장병완 의원 '백운광장 활성화 방안 모색과 향후과제' 토론
"유관기관 포함 '백운광장총괄추진단' 구성해 대책 마련"
【광주=뉴시스】 = 장병완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도시철도 2호선·백운고가도로 철거·지하차도 건설·하수관거 교체·아파트 건설' 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광주 남구 백운광장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28일 "광주시와 남구청, 경찰청 등 유관부서 협의체를 구성해 우회 도로 우선 개설, 민간 아파트 건설 시차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 남구 남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이날 오후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뒤 대안정치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병완(광주 동구남구갑) 국회의원 주최로 '백운광장 활성화 방안 모색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장 의원을 비롯해 김항집 광주대 교수, 이소영 국토부 주거재생과장,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김재식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부장, 노한종 남구 안전도시국장, 박제진 전남대 교수, 임영길 교통안전국민포럼 광주전남지회장, 박철우 백운광장상가 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백운광장은 과거에도 지금도 광주 대표적 교통 중심지역이고, 체증지역이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모든 사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3~4년동안 최악의 교통지옥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공 이후 발전이 될 것이다는 기대감 속에 주민들에게 참고 견디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광주시와 경찰 등 유관기관이 모두 포함된 백운광장 교통 종합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본격 공사추진에 앞서 용산지구와 봉선동 지역에서 백운광장으로 진입하는 차량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봉선동 대화아파트~서문대로 간 도로개설과 순환도로 진월 진출입로 개설을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백운광장 지상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통시스템을 로터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제대로 된 교통영향 고려 없이 진행되고 있는 민간 아파트 건설 시차를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시가 메인 콘트롤 타워를 구성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제진 전남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백운광장 주변에서 대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체계적 통제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메인 콘트롤 타워가 구성돼야 한다"며 "현재 TF·위원회 보다 격상된 총괄사업추진단 수준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임영일 교통안전국민포럼 광주전남지회장은 "현재의 백운광장 주변은 차량을 제대로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사람이 모이는 대표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00대 이상을 동시에 주차 할 수 있는 공간 확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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