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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정문호 소방청장 특별출연 성사···드라마 '시크릿'

입력 2019.08.28. 06:04 댓글 0개
박해진(왼쪽), 정문호 소방청장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한류스타 박해진(36)과 정문호(57) 소방청장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정문호 소방청장이 드라마 '시크릿'에 출연한다"며 "박해진이 직접 출연을 요청했고, 정 소방청장이 흔쾌히 응했다. 바쁜 일정을 조정해 촬영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장이 TV드라마에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크릿'은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만큼, 소방청의 지원 덕분에 6개월간의 촬영을 27일 무사히 마쳤다. 정 소방청장도 박해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꺼이 마지막 촬영에 특별 출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진과 정 소방청장은 소방관 관련 다양한 행사 참여와 봉사활동으로 친분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박해진이 후원하는 서울의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을 함께 찾았다. 소방안전점검 및 화재용품 설치, 의료구급함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2016년부터 소방관 지원 관련 다양한 봉사·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의 만남 후 이들의 어려운 근무 여건을 접했고, 소방관 달력모델 및 화재 안전 홍보영상 무료 출연 등 선행을 이어왔다.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에는 소방청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됐다.

총 16부작인 '시크릿'은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숲에 모여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이야기다. 박해진은 119특수구조대 항공대원 '강산혁'으로 분한다. RLI투자 본부장이자 M&A계 스타로 완벽한 외모와 비상한 머리를 갖췄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외과 레지던트 '정영재' 역의 조보아(28)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피아노'(2001~2002), '건빵선생과 별사탕'(2005), '대물'(2010)의 오종록 PD가 연출한다. 극본은 '백설공주'(2004), '끝내주는 커피'(2010) 등을 집필한 이선영 작가가 맡는다. 하반기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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