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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회담은 시기상조···美, 이란 비핵화 원해"

입력 2019.08.26. 18:36 댓글 0개
"마크롱, 이란 외무장관 방문 조언 구했다"
"이란이 원하면 다시 부유하게 만들 것"
【비아리츠=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시기상조"였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19.08.2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시기상조"였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프랑스 비아리츠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앞두고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자리프 외무장관의 방문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며 "그렇게 하고 싶다면 괜찮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이 상황이 전혀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그(마크롱 대통령이)가 승인을 요청한 상황에서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그(이란 외무장관)가 (프랑스로) 들어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입국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자리프 장관과 만나고 싶지 않았다"며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는 것은 시기상조다"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의 정권 교체가 아닌 "비핵화"라며 "(이란과) 탄도미사일에 관해 얘기하고 (대화) 시기에 관해서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고, 그들이 부유해질 수 있도록 하며, 그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둘 것이다. 그들이 원한다면 말이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그들은 가난해질 수도 있다. 나는 그들(이란국민)이 강요되는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테러를 그만둬야 한다. 난 그들이 진정 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5일 G7 정상회담이 열리는 비아리츠를 갑작스럽게 방문한 자리프 외무장관은 마크롱 대통령과 이란 핵합의 유지 문제 등을 논의한 뒤 5시간 만에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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