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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브롤터 억류됐던 유조선, 원유와 함께 제3자에 팔려"

입력 2019.08.26. 18:01 댓글 0개
【지브롤터=AP/뉴시스】영국의 자치령인 지브롤터에 억류돼 있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가 새 이름 '아드리안 다르야 1'을 달고 출항 준비에 나섰다. 하미드 바에이디네자드 주영 이란대사에 따르면 이 배는 18일 밤 이란으로 떠날 예정이다. 2019.8.19.

【테헤란(이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브롤터에 억류됐다 풀려난 후 미국이 다시 억류하려 하던 이란 유조선 아드리안 다르야호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구매자에게 선적된 210만 배럴의 원유와 함께 팔렸다고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라비에이가 26일 밝혔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날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구매자가 아드리안 다르야호의 행선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 1호로 불렸던 아드리안 다르야호는 시리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3주 동안 지브롤터에 억류돼 있었다.

미국은 연방법원에 아드리안 다르야호를 억류할 수 있도록 하는 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다른 나라들에 이 유조선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해 왔다.

이 유조선은 지브롤터에서 풀려난 후 목적지를 터키로 밝혔지만, 현재는 목적지를 삭제한 상태이다. 다만 지중해에서 계속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아드리안 다르야호에 실린 원유는 약 1억3000만 달러(약 158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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