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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진단]코스닥 4%대 급락···"美中 무역갈등, 바이오 투심 악화"
입력 2019.08.26. 17:57 댓글 0개"미중 무역분쟁 영향…티슈진 상폐 결정 앞두고 바이오 투심 악화"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데 이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지수가 4%대 급락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08.98) 대비 26.07포인트(4.28%) 내린 582.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에 개장한 후 점차 낙폭을 늘리며 종가 기준 58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580선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4% 이상 급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어치, 9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9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무역분쟁 관련 우려가 한층 격화된 것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3일 저녁 중국 관세세칙위원회는 9월 1일과 12월 15일부터 75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그동안 유예됐던 미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5~25%의 추가관세 부과를 12월 15일 낮 12시를 기해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 수입품에의 추가관세율을 5%포인트 상향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과중인 2500억 달러에 대한 세율을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고 9월 1일과 12월 15일 실시할 예정인 또다른 3000억 달러 수입품에 대한 부과 세율을 10%에서 15%로 올려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로운 악재가 출현한 것은 아니다"라며 "주말 새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점도 코스닥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통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5일 인보사케이주의 성분이 바뀐 것과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하락할 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매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오히려 손실만 확정하는 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상장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보유 중인 상장사의 재무구조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며 "재무구조가 나빠진 종목이라면 다른 재무구조가 우수한 종목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hah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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