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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남 여성 시·군의원협의회,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입력 2019.08.26. 17:01 댓글 0개
나경원 원내대표에 막말 이해찬 대표 사과도 요구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26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경남 여성시·군의원협의회(회장 김정선 함안군의원) 회원들이 연수를 마친 후 조국 법무부장관 후부자의 사퇴와 나경원 원내대표에 여성비하성 막말을 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는 펼침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8.26.(사진=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자유한국당 경남 여성시·군의원협의회(회장 김정선 함안군의원)는 2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여성 비하성 막말을 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여성 시·군의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법 규정대로 3일 동안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열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지난 23일 '집에 가서 다른 일 하는 게 낫다'라며 여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막말을 했다"면서 야당과 여성들에 대해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또 "조국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으로 모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고등학생과 합의한 성관계는 처벌하지 말자'라고 했는데, 이는 학부모의 생각이나 감정과는 완전히 괴리된 미성년자의 성관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웅동학원, 가족 소송 사기, 딸 의혹 등 반칙과 특권, 위선과 가식, '조로남불'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수는 자유한국당 소속 경남 여성 시·군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현장 정치에 필요한 사례 중심의 공직선거법에 안내, 윤봉현 전 마산시의회 의장(박사)의 '지방자치와 여성의원의 역할'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연수에는 윤영석 경남도당 위원장, 창원시의회 이찬호 의장, 창원시의회 박춘덕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창원시의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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