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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 물관리기술 배워요'···수자원공사, 요르단에 기술전수

입력 2019.08.26. 15:50 댓글 0개
26일부터 요르단 물관리 공무원에 수자원 교육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부터 9월4일까지 대전 유성에 있는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요르단 물관리 부처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수자원공사는 요르단의 물 환경 특성을 반영한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누수율 관리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기술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요르단은 국토의 80%가 연간 강수량 200㎜이하인 사막지역으로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지하수 의존도와 상수도 누수율이 높아 물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요르단의 시급한 물 문제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공사의 상하수도관리 전문 교육시설인 ‘수도관망교육센터’에서 누수 탐사와 복구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의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사례와 댐 및 상수도, 지하수 등 수자원의 효과적인 확보와 공급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생활하수를 재처리해 반도체 생산용 고품질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충남 아산시 ‘아산물환경센터’를 방문, 쓰고 버려지는 물을 재처리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 재이용 기술’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중소기업 기술 소개 및 협력증진’ 과정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키 위해 수자원공사가 지난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진행하는 물 분야 국제교육의 일환이며 올해에는 요르단을 비롯해 알제리, 파키스탄, 필리핀 등 22개국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은 개도국에게 다양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촌 물문제 해결에 기여토록 물 관련 국제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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