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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대장암 임상 1b/2상 미국 FDA 승인
입력 2019.08.26. 15:04 댓글 0개【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벤처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바이오파마(LSKB)가 개발하는 리보세라닙이 일본 타이호약품공업 ‘론서프’와 병용 연구 중인 전이성 대장암 임상 1b/2상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1b 시험은 리보세라닙+론서프 병용요법의 최적용량 결정, 2상 시험은 약 100명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론서프 병용군, 리보세라닙 단독군 및 론서프 단독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론서프는 일본 타이호약품공업에서 개발한 트리플루리딘과 티피라실 성분 복합 경구용 항암제다. 표준 화학요법에 불응하거나 내약성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 2015년 FDA 승인을 받았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임상 1b/2상 시험을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하고 약효가 검증되면 글로벌 3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은 지난 국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클리니컬 콜로렉탈 캔서(Clinical Colorectal Cancer)’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대장암 임상결과가 각 발표된 바 있다.
중국 쑤저우 의과대학과 난징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2015~2017년 대장암 환자 36명에게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결과 완전관해 1명(2.8%), 부분관해 3명(8.3%), 안정병변 24명(66.7%), 진행성병변 8명(22.2%)의 예후를 보였다. 질병통제율(DCR) 77.8%, 무진행생존 중간값 4.8개월, 전체 생존 중간값 10.1개월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는 현재 허가 받은 대장암 3차 치료제 '스타바가'의 2건 임상결과 전체 생존 중간값이 6.4개월, 8.8개월로 발표된 것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라탕후루' 중독된 식습관···당뇨병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9일 오전 지난달 폐업한 서울시내 한 대학가 탕후루 가게 내부에 조리도구들이 방치돼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탕후루 가게 중 폐업한 업체는 올해 1월부터 4월 초까지 60곳이다. 지난해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72곳으로 폐업 속도를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전 지난해 폐업 수준을 이미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04.09. kmn@newsis.com[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등장한 용어 ‘마라탕후루’는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다는 말이다. 최근 마라탕후루와 같이 더 달고, 더 짜게 먹는 식습관이 2030 사이에 유행이다.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식습관은 우리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칼로리, 고당식 등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로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서 ‘젊은 당뇨’를 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마라탕 1인분을 먹게 되면 나트륨을 약 2000~3000㎎ 섭취하게 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전체 섭취 권장량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이 빠지게 된다.당뇨는 정상인 기준 공복혈당이 126㎎/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하게 된다. 2030 세대라면 상대적으로 유병 기간은 길지 않지만, 잔여 생존기간이 길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당뇨병은 흔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쉽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젊은 당뇨는 심혈관 위험도를 4배 이상 증가시키고, 중년 이후에는 암 발병 등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성혈관 합병증은 눈, 신장, 심장, 뇌 등 인체의 모든 혈관에서 나타나기도 한다.이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은 당뇨병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 당뇨병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 세대의 60%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모른다고 답했다.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당뇨병 전단계 같은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절반 이상이었다.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치가 정상범위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 낮은 상태로 공복혈당이 100~125㎎/dL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1~200㎎/dL인 경우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3~5배 높으므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당뇨병 예방이 중요하다.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맵거나 달거나 짠 음식이 젊은 세대의 고혈압, 당뇨병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젊은 당뇨병 환자는 질환을 앓아야 하는 기간이 고령층보다 길어 신장병,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당뇨병을 관리하려면 약물 치료와 함께 식사와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합병증 예방에 있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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