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일곡공원 폐기물 어쩌나, 주민 토론회서 논의

입력 2019.08.26. 10:05 댓글 0개
일곡공원 폐기물 관련 토론회
26일 오후 7시 일곡주민센터서
현황, 처리방안 논의할 예정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북구 일곡지구에 추진중인 시립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공사가 대규모 불법 쓰레기층 발견으로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해당 부지에 매립된 수만t의 쓰레기 처리 문제를 놓고 행정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일 공사 과정에서 시커먼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18.12.26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goodchang@newsis.com

북구 일곡동 제2,3근린공원에서 발견된 불법폐기물 처리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26일 마련된다.

북구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일곡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공원 내 폐기물 현황과 처리방안을 설명한다.

토론회는 지난해 일곡청소년문화의집 건설 당시 발견된 폐기물에 대한 현황보고, 주민 토론회, 주민대책위원회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일곡공원에서는 청소년문화의집 공사 과정에서 옛 택지개발 당시 대량으로 매립됐던 폐기물이 뒤늦게 발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청소년문화의집 공사를 중단하고 대체 부지를 선정, 원상복구 결정을 내렸다.

다만 건립부지를 원상 복구하더라도 수만톤의 폐기물 처리 문제가 남아 일곡제3근린공원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광주시 자원순화과와 환경영향평가 수행업체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파악한 불법폐기물에 대해 알리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주민대책위원회 구성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뉴스룸=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