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홈플러스 문화센터 수강료 50% 할인
입력 2019.08.26. 09:30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9년 8월 ‘문화가 있는 날’(8.28.)과 해당 주간(8.26.~9.1.)에는 전국에서 2,717개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청년예술가들이 만들어가는 ‘청춘마이크 플러스'
피서지, 축제장 등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청춘마이크 플러스’가 8월부터 10월까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공연할 장소, 일정 등을 기획해 더욱 주체적인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연이 문화가 있는 날 기간 외에도 확장 진행되며 더 많은 기간동안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책방에서 누리는 ‘문날 북캉스’,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멀리 가지 않아도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호캉스(호텔+바캉스), 카캉스(카페+바캉스)처럼 ‘문화가 있는 날’엔 동네서점에서 즐기는 북캉스(책+바캉스)가 있다. 독서를 비롯해 책을 주제로 한 북토크, 다양한 체험 등이 8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에서 펼쳐진다.
▲ 해가 저문 밤, 아름다운 꽃과 꽃처럼 향기로운 책을 주제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서울 부비프 책방을 방문하면 된다.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책, 그리고 당신을 읽는 밤-인생은 꽃처럼, 책처럼’[8.31.(토) 20:00~21:30, 1만원]에서 플라워 연구소를 운영하며 겪은 일화, 간단한 꽃다발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대구 시인보호구역 책방에서는 대구의 역사를 탐방해보는 시간과, 탐방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는 ‘마을 인문학과 함께하는 옛마을탐방탐방글쓰기-대구 도심의 역사를 걷다 1’[8.28.(수) 10:00~15:00, 8.31.(토) 15:00~17:00, 무료(보증금 2만원)]이 운영된다. 일상의 장소에서 대구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지역을 더욱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대전 노란우산 책방에서는 출판업에 25년간 종사한 편집자의 입을 통해 책 편집과 출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함께하는 그림책-출판인생 25년의 이야기’[8.31.(토) 10:00~12:00, 무료]가 진행된다.
◇홈플러스X문화가 있는 날, 문화센터 프로그램 할인 혜택 제공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전국 123개소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홈플러스 인천논현점에서는 ‘신비로운 타로카드 체험’[8.28.(수) 11:30~13:00], ▲ 홈플러스 충남 천안신방점에서는 ‘홈카페 바리스타’[8.28.(수) 13:00~14:00], ▲ 홈플러스 전북 김제점에서는 ‘몸 균형 맞추기 밸런스 워킹 피티(PT)’[8.28.(수) 10:10~10:50], ▲ 홈플러스 제주 서귀포점에서는 ‘줌바 피트니스’[8.28.(수) 11:30~12:20] 등이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을 사전에 수강신청을 해야한다. 수강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셰프 최현석과 희극인 김지민이 8월 ‘집콘’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꾸민다. 두 사람은 폭염에 지친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만점 간식 만들고, 반려동물을 주제로 깊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토크를 통해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최현석과 김지민을 만날 수 있는 ‘집콘-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대구 카페 안지아로, 8.28.(수) 20:00]은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 앱에서 ‘집콘’을 검색한 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실존인물 시라노를 모티브로, 유려한 화술과 낭만적인 감성을 지닌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시라노’[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8.28.(수) 15:00/20:00, 8.27.(화)~30.(금) 20:00]를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 ‘세상의 모든 비뚤어짐은 성장이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꿈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뮤지컬 ‘의자 뺏기’[경북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소공연장, 8.30.(금) 19:30]는 무료로 공연된다. ▲ 주방에서 일어나는 별난 사건들을 타악기와 아크로바틱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넌버벌 공연 ‘난타’[제주난타전용극장, 8.28.(수) 17:00]는 전석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 8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배우 김고은, 정해인의 로맨스와 감성 가득한 음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된다. ▲ 뜨거운 여름에 더욱 즐길 수 있는 공포스릴러 영화 <47미터 2>도 개봉된다. 동굴 다이빙에 나선 이들이 오랜 시간 굶주린 상어와 맞닥뜨리게 되면서 시작되는 목숨을 건 생존 싸움이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동키 킹>, 액션 스릴러 영화 <안나> 등도 개봉, 28일(수) 오후 5시~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에 한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http://www.culture.go.kr/wday)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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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기정 광주시장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앞에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마당' 전시관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광주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고,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광주비엔날레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선임,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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