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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KT&G, 하반기 수출 회복과 배당 매력 부각 예상"

입력 2019.08.26. 08:58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KT&G(033780)에 대해 "국내외 담배 및 부동산 부문의 마진 개선으로 본업의 체력이 레벨업 됐다. 하반기에는 국내 담배의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담배 수출의 의미 있는 회복과 배당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 담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모두 40%대로 개선됐다"며 "해외 담배 부문은 제품 믹스 개선,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이익이 개선됐고 국내 담배 부문 이익 개선은 전자담배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동으로의 수출 회복과 신시장의 고성장 유지로 전체 담배 수출이 전년 대비 55.4%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외법인은 1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의 경우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4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배당수익률이 4%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과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했을 때 배당을 증액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해 부진했던 국내외 실적이 올해 개선되면서 EBITDA(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서 설비투자, 법인세비용, 배당금을 제외하고 남은 잉여현금이 올해 30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담배수출 회복,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 점유율 확대, 믹스 개선에 의한 국내와 담배 부문 영업이익률 개선 등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는 담배 수출 부문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도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3만5000원을 제기했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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