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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 누가뛰나]광주(하) 'DJ맨' 최경환 의원 vs 민주당 후보 대결 관심

입력 2019.08.26. 07:01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제21대 총선 광주 북구갑 출마 예비후보.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북구갑…변수 많은 안갯속 지역구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김경진(52) 의원이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탈당파인 대안정치가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이 전국 규모로 정치적 비전을 제시할 경우 합류할 수 있지만 가능성이 적다는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광주 8석 전체를 석권할 때 타 지역구 당선자들의 득표율이 50%대 초·중반이었지만, 김 의원의 득표율은 70.8%로 가장 높았다.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에서는 조오섭(51) 국가균형발전위 소통기획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전남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광주시의원에 재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대선에서 광주시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당 대표 1급 포상을 받았다.

지난 20대 총선에 전략공천됐다가 낙선한 정준호(39) 변호사도 민주당 경선 후보주자다. 전략공천 당시 준비성 논란이 일었으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민주당 경선의 최대 변수는 강기정(55) 청와대 정무수석의 출마 여부다. 정무수석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고 현재 문재인 정부가 처한 경제, 외교, 대북 문제 등을 감안하면 총선에 출마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란 전망이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호중(59) 조선대 객원교수가, 정의당에서는 이승남(50) 북구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제21대 총선 광주 북구을 출마 예비후보. photo@newsis.com

◇북구을…'DJ맨' 최경환 의원 VS 민주당 후보 대결 관심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에 뛰어든 '영원한 DJ맨' 최경환(60) 의원이 재선에 나선다.

새로운 인물과 정치세력을 모아 전국적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지만 파급력이 어느정도일지는 미지수다. 탈당파 의원들은 신당 지도부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배수진을 치고 인물 영입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형석(58) 최고위원과 전진숙(50)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위원 연임으로 중앙당 운영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는 데다 전임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아 당원 관리를 주도한 점 등이 경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행정관은 조만간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 가점 등 여성 후보의 강점을 최대한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방침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천국(62) 북구을 당협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윤민호(48) 광주시당 위원장이 출마한다.

【광주=뉴시스】 제21대 총선 광주 광산갑 출마 예비후보. photo@newsis.com

◇광산갑…5당 후보군 열전

광산갑은 여·야 5개 당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역인 바른미래당 김동철(63) 의원이 5선을 노리고 있다. 김 의원은 호남발 야권 정계개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이용빈(54) 광산갑 위원장과 이석형(60) 전 함평군수가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권리당원 모집 과정에서 두 후보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여 뜨거운 경선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혁신을, 이 전 군수는 지역발전을 각각 내세우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정윤(71) 광산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민주평화당에서는 이정현(60) 광산갑 위원장이 현재까지 탈당하지 않고 총선 출마에 따른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나경채(45)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의 제1야당이 돼 민주당을 건전하게 견제하겠다며 호소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제21대 총선 광주 광산을 출마 예비후보. photo@newsis.com

◇광산을…민주당 경선 치열

바른미래당 권은희(45)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4년 재보궐 선거 당시 전략공천 논란 등으로 22.3%라는 전국 최하위권 투표율을 보인 데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광주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50.14%)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간판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당선을 장담할 수 없고, 제3지대 신당에 합류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권 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민형배(57)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과 김성진(57)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박시종(55)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경선에 나선다.

광산구청장을 연임해 조직력이 탄탄한 민 비서관은 이달 말께 청와대를 나와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김 원장도 지역구 상황을 봐가며 퇴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박 전 행정관은 '새인물론'을 내세우며 민심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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