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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러시아 받아들이자"vs각국 "민주주의 국가만"

입력 2019.08.26. 03:31 댓글 0개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만 러시아 수용 주장
유럽 각국 '크림 반도 문제 해결해야 가능' 입장
【비아리츠=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9.08.26.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러시아를 받아들이자고 주장했다고 2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런엽합(EU)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각국 정상 간 의견이 달라 전날 만찬에서 "조용한 긴장감"이 흘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요 강국이기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G8 정상회의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정상들은 G7은 민주주의 국가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러시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G7정상회의에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7개국이 참여한다. 앞서 1998년 러시아가 참여하면서 G8이 됐다. 하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때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G7은 러시아를 내보내 버렸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가 재합류하기 이전에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G7정상회담 주재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를 G8 체제로 다시 통합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해결하지 않은 채 G8 협의체로 돌아온다면 이는 잘못을 저지른 자가 처벌을 받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도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포함해 'G8'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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