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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첫 출전서 풀타임···토트넘, 뉴캐슬에 0:1 패
입력 2019.08.26. 02:27 댓글 0개전반 32분 발리슛, 골키퍼에 막혀
뉴캐슬 기성용 결장으로 코리안 더비 무산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27·토트넘)이 출장정지 징계를 끝내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시즌 EPL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다.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리그 37라운드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2018~2019시즌 38라운드와 이번 시즌 1·2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각종 대회를 통틀어 20골(10도움)을 몰아친 손흥민의 복귀로 토트넘 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조엘링톤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뉴캐슬에 0-1로 패했다. 첫 패배로 1승1무1패(승점 4)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32분과 39분 각각 발리슛과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자리한 해리 케인 뒤에서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와 2선을 형성했다.
개막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 완성도는 매끄럽지 못했다. 패스 미스가 잦았고,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 뉴캐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뉴캐슬이 전반 27분 균형을 깼다. 크리스티안 아츠의 패스를 받은 조엘링톤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번 시즌 새롭게 뉴캐슬에 합류한 조엘링톤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뒤졌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7분 라멜라와 카일 워커 피터스를 대신해 지오반니 로셀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뉴캐슬의 밀집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최전방 공격수 조엘링톤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수비 라인에서 토트넘을 막았다.
결국 토트넘은 뉴캐슬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안방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개막 2경기에서 2패를 당하며 마수걸이 승점을 신고하지 못했던 뉴캐슬(1승2패 승점 3)은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뉴캐슬의 기성용은 명단에서 빠져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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