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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GSOMIA 종료에도 北미사일 정보 계속 공유"...日관방

입력 2019.08.25. 22:52 댓글 0개
"'보완적'...동맹 미국과 협력해 방위에 만전" 강조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2019.08.2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한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북한 미사일에 관해 양국이 정보를 계속 공유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단에 북한이 24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해 한일이 GSOMIA에 기초한 정보와 분석 결과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다만 스가 관방장관은 GSOMIA 하에서 한국 측과 교환한 정보가 '보완적'이라며 "일본의 방위와 긴급사태 대처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우리나라에 의한 정보수집에 더해 동맹국 미국과 정보협력을 해서 만전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23일 GSOMIA 종료를 일본 측에 통고하면서 3개월 후인 11월22일 협정은 실효한다.

스가 관방장관은 GSOMIA가 실효해도 일본의 방위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해 한국의 협정 파기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사실을 한국보다 10여분 먼저 공표해 정보 수집 능력을 과시했다.

북한이 전날 오전 6시45분과 오전 7시2분께 발사체 2발을 쏜 것과 관련, 일본은 약 30분 뒤에 한국보다 먼저 '탄도 미사일'이라고 단정했다고 확인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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