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동남을] 터줏대감 박주선, 이번에도 살아남을까

입력 2019.08.25. 14:55 수정 2019.08.25. 19:25 댓글 2개
이병훈·김성환 등 대항마로
‘호남정치 1번지’ 지역 답게
정당별 인지도 있는 후보 나서
‘동구 변화 시킬 적임자’ 강조

광주 동남을은 과거 광주 동구가 주축을 이루는 지역구로 '호남정치 1번지'로 불리기도 했다.

5선에 도전하는 현역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을 필두로 더불어민주당과 (가)대안정치연대측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입지자들이 출마 태세를 갖추고 있다.

보성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1974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그는 16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성·화순에서 당선되며 2000년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동구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88.7%)로 당선된 후 동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동구에서만 세 차례 선거에서 승리한 만큼 탄탄한 지역기반과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의 대항마 중 가장 주목 받는 입지자는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 부시장은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서 박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일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 부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박 의원과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행정고시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 부시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친 뒤 광양군수, 전남도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민주당 광주시당 동남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광주시 첫 '문화경제부시장'을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를 진두지휘하며 인지도 상승을 이끌어 냈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민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진선기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도 민주당 경선 준비를 하고 있다. 고흥 출신으로 전남공고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진 전 부의장은 재선 광주시의원과 조선대 총동창회 부회장,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이사, 18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오랜 지방의정 경험과 추진력 등이 강점인 진 전 부의장은 '침체된 동구를 역동적인 동구로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역민에게 다가선다는 복안이다.

최병근 전 광주지방변호사회장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민주당 경선 참여를 준비 중이다.

김해경 남부대 겸임교수도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5년간 광주은행에서 근무하며 최초 여성임원 타이틀을 갖고 있는 김 교수는 지역 여성 리더로서 정치권 진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민주평화당에서 탈당, (가)대안정치연대에 몸 담고 있는 김성환 전 동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총선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여왔다. 김 전 구청장은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 중앙 행정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2016년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선에서 동구청장에 당선됐으나 재선에 실패했다.

현재 김 전 구청장은 오랜 정책경험을 토대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광주 전 지역구에 자당 후보를 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만원 동남구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문충식 동남을 당협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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