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용섭 광주시장·윤종해 한국노총 의장 "노사간 문제 없다"

입력 2019.08.25. 17:29 수정 2019.08.25. 17:29 댓글 0개
긴급기자회견에서 해명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이 25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법인 운영에 노사간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법인 설립과 관련한 노동계 반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과 윤 의장은 25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일부 언론에서 '노조 몽니에 사업좌초 현실화 우려' 등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투자가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투자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해명했다.

윤 의장은 '노동계가 노동이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 20일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노동이사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마치 지역노동계가 노동이사제를 요구해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장은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출범식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출범식이 투자가인 발기인들이 모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며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발기인 총회와 출범식을 축하하고 앞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사 2명을 발기인 총회에서 선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동차와 노동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 이사회 구성원에 포함되기를 바란다는 건의가 있어 발기인들이 선임을 뒤로 미루는 데에 동의했다"며 "발기인들은 2대, 3대 주주가 추천하는 이사 후보자를 별도의 회의 절차 없이 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륜과 폭 넓은 인적 네트워킹, 무게감 있는 인사가 맡아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켜야 한는 점을 감안해 발기인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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