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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 비맞으며 또 시위···일부 경찰가족도 참가
입력 2019.08.25. 17:32 댓글 0개
경찰가족들, 캐리 람 행정장관에 서한 전달하려다 실패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홍콩 시민들이 25일에도 시내 중심가에서 송환법 완전철폐 등을 주장하며 시위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시위에 대거 참가하고 있다.
전날 시위에서는 참가자들과 경찰이 유혈 충돌하면서,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28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시위에서도 상황이 악화하면 물대포를 동원하는 등 강력하게 진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일부 경찰가족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약 200~300명의 경찰 가족들은 이날 캐리 람 행정장관 또는 행정장관실 관계자에게 폭력적 시위 진압 조사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자 행정장관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 서한의 내용을 크게 낭독한 후 "캐리 람, 부끄러운 줄 알아라. 사퇴하라" "경찰을 시민들에게로"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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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국경절 선물로···中, 10월께 홍콩에 판다 한 쌍 보낼 듯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의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2024.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중국의 국경절(10월 1일)을 계기로 홍콩에 자이언트판다 한 쌍을 선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8일 홍콩 최대 친중(親中)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DAB) 찬융 부의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DAB는 이달 초 양회에 참석해 중국 본토가 다시 한 번 홍콩에 자이언트판다를 선물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홍콩에는 판다 1세대인 안안과 자자가 각각 2022년과 2016년에 세상을 떠난 뒤 2007년에 도착한 잉잉과 러러만 남아있는 상태다.이와 관련해 찬 부의장은 10월 1일 이전에 중국의 판다 선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 대표이기도 한 찬 부의장은 선물로 받을 판다들에게 '지지'와 '싱싱'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고 내비쳤다. 홍콩이 잘 통치돼 번영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이름이라는 설명이다.홍콩에 대한 판다 선물은 최근 통과된 '홍콩판 국가보안법' 등 중국의 통치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홍콩 대중의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찬 부의장은 "홍콩의 모든 주민들이 판다들을 보물로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존재가 관광객들의 수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이 건국 75주년에 홍콩 특별행정구(HKSAR)에 판다를 선물하는 것은 뜻깊다"고 말했다.찬 부의장은 "새 판다들이 도착하면 미국에서처럼 야위게 만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미국 멤피스동물원에 임대했다가 지난해 폐사한 수컷 판다 러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한편 홍콩 오션파크에는 잉잉과 러러 등 자이언트판다 한 쌍 외에 래서판다(붉은 판다) 세 마리가 살고 있으며 레서판다들의 체류기간은 최근 20년 연장됐다고 매체는 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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