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목포해상케이블카 9월6일 개통

입력 2019.08.25. 17:26 수정 2019.08.25. 17:26 댓글 0개
다도해와 유달산의 비경을 한눈에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다음달 6일 오후 2시 개통식을 갖고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남해안 관광거점 목포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다음달 6일 오후 2시 개통식을 갖고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인 3.23km로,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통과, 유달산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건너 고하도스테이션까지 왕복 운행한다. 해상구간의 지주를 없애기 위해 155m의 육상지주를 설치했다. 지주간격은 961m로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다.

특히 아름다운 다도해의 비경과 유달산의 기암괴석, 근대문화 유산의 구도심, 그리고 멀리 영산강과 남악신도시까지를 조망할수 있어 주목된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은 목포KTX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유달산스테이션에서는 유달산 정상까지 목재데크를 설치해 20분이면 누구나가 쉽게올라 목포신항 등 다도해의 절경을 볼 수 있다. 고하도스테이션에서도 고하도의 주상절리 해변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해상테크까지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올 연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고하도스테이션 옆에 개관해 볼거리도 풍성해진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10인승 55대(크리스탈 15대, 일반캐빈 40대)의 캐빈이 운행된다. 시간당 1천200명을수송할 수 있다.

3~10월은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금요일과 토요일의 경우 야간 운영시간이 1시간 더 늘어난다. 각 승강장마다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 그리고 기념품점과 남도특산물판매장이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2015년 10월 목포시의 민간사업자 전국 공모를 통해 공개심사를 거쳐 12월23일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 3월23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9월 환경영향평가를 얻은 뒤 같은 달 15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어 올 8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시운전 검사를 마치고 궤도사업 준공을 거쳐 다음달 6일 개통하기에 이르렀다.

정인채 목포해상케이블카(주) 대표이사는 "서남해안 관광의 중심거점인 목포의 자랑이 될 해상케이블카를 개통하게 돼 기쁘다"며 "목포 관광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만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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