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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아들 "아버지 대신 사과하러 왔습니다"
입력 2019.08.25. 16:16 수정 2019.08.26. 15:37 댓글 14개1시간 30분 머물러 5월 영령들에게 헌화·참배
방명록에 ‘5·18 정신 가슴깊이 새기겠다“ 적어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씨가 지난 23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5월 영령들에게 사죄했다.
'5·18민주화운동' 가해자 중 한 명인 노 전 대통령 측 인사가 민주묘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헌씨는 이날 오전 11시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관리사무소 관계자의 안내로 5월 영령들에게 헌화, 참배했다.
이후 박관현 열사 등 5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직접 돌며 희생자를 추모했으며 추모관, 유영보관소, 구묘역 등도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신군부 측 인사가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희생자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5·18 정신을 새기겠다'는 표현을 쓴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재헌씨의 이날 광주 방문은 노 전 대통령이 5월 영령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는 뜻에 따른 것이었다고 재헌씨의 광주행을 도운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가 전했다. 재헌씨의 이번 광주 방문에는 광주 출신 한 재미교포의 역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이 유언비어 때문에 발생했다고 기록해 당시 5·18 폄훼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올해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을 대신할 아들을 5·18민주묘지로 보내 5월 영령들에게 사죄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정치인은 25일 무등일보와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재헌씨에게 '5월 영령들에게 사죄해야 된다. (광주로) 내려가서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헌씨가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 이번에 광주에 오게 됐다. 서울에 올라가면 민주묘지에 방문한 내용을 아버지에게 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재헌씨는 이날 1시간 30분 동안 5·18민주묘지에 머문 뒤, 다른 일정 없이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고령으로 인한 노화와 반복되는 투병생활로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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