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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달 1~6일 동남아 3개국 순방···"新남방정책 주축"

입력 2019.08.25. 15:11 댓글 0개
태국→미얀마→라오스 5박6일 정상회담 등
"우리 외교와 경제 지평 확대하는 중요 축"
"11월 첫 개최 한-메콩 정상회의 핵심 파트너"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 2019.06.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3개국 모두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국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태국을 공식방문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미얀마를 국빈방문해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윈 민 대통령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갖고 양국 간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한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5일과 6일 라오스를 국빈방문해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룬 시술릿 총리와의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수력발전을 포함한 양국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는 우리 외교와 경제의 지평 확대를 위해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들"이라며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의 격상을 위해 올해 11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을 통해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임기 내에 아세안 회원국 모두 방문을 목표로 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올해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2017년11월8일) ▲필리핀(2017년11월12일) ▲베트남(2018년3월22일) ▲싱가포르(2018년7월11일) ▲브루나이(2019년3월10일) ▲말레이시아(2019년 3월12일) ▲캄보디아(2019년3월14일) 을 모두 방문하며 아세안 소속 회원국 7개국 방문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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