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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韓 독도 방어훈련 보도···"관계 악화 불가피"
입력 2019.08.25. 11:57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일본 언론은 25~26일 '독도방어훈련'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바꿔 실시한다는 한국 해군 발표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25일 한국 해군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에서 방위 등을 상정한 군사훈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확대됐고 수출 규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로 한일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일본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 역시 지소미아 파기에 이은 안보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 강화에 나선 일본에 반발하는 의미를 짙게 담고 있어 일본의 반발은 필연적이라고 보도했다.
또한국이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일본에 이른바 백색국가 지정 제외 철회를 촉구하려고 하지만 일본이 응할 가능성은 희박해 한일 관계의 추가 악화가 불가피하다고도 분석했다.
산케이와 아사히신문도 교도통신 등을 인용해 한국 해군의 동해 영토수호훈련 돌입 발표를 속보로 전했다.
한편, 우리 해군은 이날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면서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 군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변경한 만큼,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를 포함한 해역으로 작전반경을 넓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례적으로 훈련 사진과 영상 등을 언론에 제공하기로 했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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