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도현, 이지은과 재회?···평균시청률 8.8%
입력 2019.08.25. 10:31 댓글 0개【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이도현(24)·이지은(26)의 1300년 인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도현은 여진구(22)에게 빙의했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지는 꽃잎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 단단해진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장만월은 이승을 떠나 모든 기억이 사라져도, 마지막 순간까지 "너는 기억할게"라고 약속했고, 구찬성은 "이런 순간들을 기억해요"라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지는 꽃잎을 멈추게 할 수는 없는 바, 둘은 그 사실을 외면하는 대신 지금 함께 있는 이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기로 했다.
과거 '장만월'의 칼에 죽음을 맞이한 '고청명'(이도현)의 이야기도 모두 밝혀졌다. 이날 마지막 장면은 고청명이 '구찬성'의 모습을 하고 장만월의 앞에 나타난 것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앞서 구찬성은 '산체스'(조현철)에게 매정한 장만월의 태도를 언급하며 사과를 하라고 시켰다. 구찬성이 "베로니카를 잘 배웅했다고 말하라"고 조언하자, 장만월은 "나도 아직 못 가본 다리를 어떻게 배웅하냐. 한 번 그곳에 발을 디디면 다시는 되돌아 올 수 없다"고 답했다.
구찬성이 "그 다리가 그렇게 긴가"라고 묻자, 장만월은 "그 다리를 건너는 동안 이승에 대한 기억이 하나씩 사라진다. 기억이 전부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게 된다"고 했다. 구찬성이 "남는 사람에겐 쓸쓸한 얘기다"며 아쉬워하자, 장만월은 그런 구찬성의 마음을 읽었다. "한 가지는 약속한다. 마지막까지 너는 지키겠다. 마지막 한 걸음이 끝날 때까지 너는 기억하겠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김선비'(신정근)는 우울해하는 '최서희'(배해선)를 달래는 구찬성을 지켜보며 장만월에게 이를 언급했다. 김선비가 "구찬성의 정인은 참 좋겠다"고 말하자, 장만월은 "좋다. 그러니까 선자리를 주선하는 일 같은 건 다시는 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이어 꽃이 지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좋아서 그런 건가"라며 구찬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당당히 고백했다.
뒤이어 고청명과 장만월의 과거도 밝혀졌다. 고청명은 장만월의 칼에 등을 맞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는 살아남은 장만월에게 "기특하구나 만월아. 이 칼날에는 연우도 있겠구나. 나는 너를 다시 봐서 좋구나. 그리웠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죽기 직전 고청명은 "내 너를 가득 담아 지지 않는 달이 되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고청명은 스스로 장만월의 칼에 자신의 몸을 날린 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이다"라고 말하며 장만월의 품 안에서 눈을 감았다.
구찬성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하던 장만월은 "복수에 눈이 멀어 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렇게 달의 객잔에 도착했을 때 내가 만난 건 피로 물든 나였다. 나의 죄는 무겁고 원한은 깊다. 이게 나의 밑바닥이다"라고 자신의 아픈 과거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구찬성은 "그래서 내가 온 것이다. 나는 당신을 고통의 바닥에서 끌어내고 싶다"며 담담하게 장만월을 품에 안았다.
이후 호텔에는 살아있는 어린 아이가 찾아왔다. 죽은 엄마가 꿈에 찾아와 '호텔 델루나'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아이의 엄마는 이미 저승행 차를 타고 떠난 상태였다. 구찬성은 저승 승강장으로 향한 아이를 쫓아갔다.
삼도천에 다다른 구찬성은 아이를 찾기 위해 삼도천 터널을 건너갔으며, 이 곳에서 반딧불이를 마주했다. 잠시 뒤 구찬성은 터널에서 돌아와 장만월을 만났다. 그러나 돌아온 사람은 구찬성이 아니었다. 삼도천에서 구찬성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에 장만월은 그를 끌어안았으나, 품에 안긴 구찬성에게서 고청명의 기운을 느낀 것이다. 장만월은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달이 되어 지켜보겠다"던 고청명은 13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반딧불이의 모습을 하고 장만월의 주변을 서성였으며, 환생을 하지 않아 그에 대한 기억 역시 남아있는 상태였다. 구찬성과 장만월의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청명이 드디어 장만월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호텔 델루나'는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8.8%, 최고 9.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7.0%, 최고 7.9%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계속 그립네···아스트로 문빈, 오늘 1주기 [서울=뉴시스] 문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고(故) 문빈(1998~2023)이 세상을 떠난 지 19일로 1년이 됐다.평소 문빈을 그리워한 팬들은 이날 고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전히 그립고 계속 그리울 것" "당신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각종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문빈은 어릴 때부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아동복 모델과 아역 배우로 활동했고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 출연, KBS 2TV '꽃보다 남자' 아역 배우로 나섰다.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팀에서 메인 댄서 겸 서브보컬로 활약했다. 이 팀은 '애프터 미드나이트', '숨가빠' 등을 불렀고 청량한 콘셉트로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었다. 또 문빈은 2020년부터 팀 동료인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다양한 음악 색깔을 선보였다. 예능, 연기 활동도 해왔다.문빈이 세상을 떠난 이후 K팝 업계를 비롯해 연예계가 추모에 나섰다. 그는 미소가 밝고 다정다감해 평소 동료, 선후배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웠다. 외신 등에선 K팝 산업과 한국의 20대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여동생인 문수아와 함께 '아이돌 남매'로 통했다. 수아는 걸그룹 '빌리' 멤버다. 오빠가 세상을 떠난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최근 씩씩하게 팀에 복귀해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문빈과 절친한 아이돌들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도 있다. 문빈과 팀 동료인 차은우는 지난 2월 자신의 첫 팬콘서트에서 '웨어 엠 아이(Where am I)'를 미처 다 부르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곡은 차은우가 먼저 별이 된 문빈을 떠올리며 부르는 곡이다. 차은우가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그룹 '세븐틴'(SVT) 멤버 겸 프로듀서 우지(28·이지훈)는 약속대로 문빈의 생일인 지난 1월26일 발매한 싱글 '어떤 미래' 음원을 고인에게 선물했다. '어떤 미래'는 세븐틴 팬덤 '캐럿'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진 곡이다. 약 4년 전 우지가 무료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렸던 노래이기 때문이다. 문빈은 생전 이 곡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과 '베스트 프렌드'로 알려진 세븐틴 승관, 그룹 '비비지' 신비·엄지, 물론 아스트로 멤버들은 당연히 문빈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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