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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G7정상들에게 시리아 아동의 우선적 보호 요구

입력 2019.08.25. 10:00 댓글 0개
헨리에타 포어 총재, 성명발표
"아이들 안전과 복지를 회담 중심에"
【이들립주(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가 지난 22일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 북서부를 공습한 가운데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반군 측 구조단체 '시리아 시민방위대(하얀 헬멧)'를 인용해 터키 관영 아나둘루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하얀헬멧 소속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은 하얀헬멧이 AP에 제공했다. 2019.07.23

【유엔본부=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헨리에타 포어 유엔아동기금(UNICEF)총재는 24일(현지시간 ) 개막하는 G7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지도자들이 시리아의 어린이들의 안전한보호와 복지 문제를 회담의 맨 앞의 중심에 놓아 달라고 당부하는 "진지한 희망"을 피력했다.

포어 총재는 개막 전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2019년 초부터 지금까지 시리아에서는 최소 419명의 어린이들이 죽거나 다쳤고 169명의 아이들이 전쟁터에서 싸우도록 강제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또한 시리아 북서부에서만 해도 이미 학교에 대한 공습이 73회, 보건 및 의료시설에 대한 공습이 49차례, 수도시설에 대한 공습이 29차례나 이뤄져 61만명이 급수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이들립 지역에서는 최근 전세가 점점 치열해지면서 어린이와 민간인 사상자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며, 대규모 주민 대피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포어 총재는 밝혔다.

그는 G7 정상들은 물론, 시리아 내전에 관여하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이 영향력을 발휘해서 시리아의 어린이들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벌써 9년 째 계속되고 있는 내전이다. 시리아 어린이들은 시리아 군 아니면 외국군대의 전투원들에게 모두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라면서, 그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그들의 기본적 인권을 지키는 데 세계 선진국 지도자들이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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