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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협상 큰 틀 합의···트럼프·아베,25일 회담서 최종 논의

입력 2019.08.25. 09:49 댓글 0개
공식 서명은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릴 듯
일본,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입관세 대폭 하락
자동차 관세철폐 문제는 합의 보류...추후 협상 계속
【오사카=AP/뉴시스】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개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6.2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주요 7개국(G7)정상회담이 열리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무역협상 내용을 최종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 합의 서명은 아베 총리가 오는 9월 하순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기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츠 경제재정재생상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무역협정의 큰 틀이 되는 민감품목의 취급에 대해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관세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관세 경우 기존 38.5%에서 단계적으로 9%로 떨어진다. 돼지 고기는 고가품이 기존 4.3%에서 단계적으로 내려 제로 관세가 된다. 소시지 등에 사용되는 저가육의 관세는 1kg 당 482엔에서 단계적으로 내려 50엔으로 떨어진다.

한편 미국은 일본산 쇠고기 3000t에 대해 수입관세를 철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와규의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미국에 요청해 온 자동차 본체의 관세 철폐는 보류됐다. 무역협정과는 별도로 향후에도 교섭을 계속한다는 것이 양국의 입장이다. 단, 미국은 자동차 이외의 공업품에서는 폭넓은 분야에서 관세를 철폐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무역협정의 타결은 자동차 수량 규제나 추가 관세 회피 확약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는 전했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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