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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회분야 씽크탱크 '사회정책협력망' 발족

입력 2019.08.25. 09:00 댓글 0개
첫 활동 사회정책포럼…사회장관회의 의제로
위기 아동·청소년 보호체계 지자체 중심 개선
【세종=뉴시스】교육부와 사회분야 19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사회정책 네트워크인 '사회정책협력망'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지역사회 위기아동 청소년 보호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9.08.25. (자료=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사회부총리 부처로서 교육·노동·보건·문화·여성·환경 등 사회분야 연구기관 19개가 참여하는 씽크탱크를 발족한다.

교육부는 복잡한 사회문제를 종합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정책 씽크탱크 역할을 할 '사회정책협력망'을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월까지 사회정책협력망을 꾸려 운영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마친 바 있다. 교육부는 참여기관 간 협력을 활성화 하고 합동연구·포럼 등을 지원하기 위해 훈령으로 '사회정책협력망 운영 규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연구기관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중소기업연구원이다.

사회정책협력망은 첫 활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1차 사회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사회정책포럼은 여러 정부부처가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의제로 다듬어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첫 포럼 주제는 '효과적인 위기아동청소년 보호체계 마련 방안'이다. 위기아동청소년이 증가하고 아동학대·학교폭력·자살 등 위기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부처별로 운영되고 있는 위기아동·청소년 보호 서비스를 보다 긴밀하게 연계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나서서 '지역사회 위기아동청소년 보호체계 개선방안'을 주제로 현 보호체계의 한계와 개선안을 공개한다. 이들은 각 부처별 위기아동청소년 보호시스템이 연속적·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당 아동 청소년들이 거주·생활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연계·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 시간에는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장,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전민경 연구위원 등 위기아동·청소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지자체·전문기관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서유미 교육부 차관보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처 간 실무 협의를 거친 후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위기아동청소년 보호체계 개선안'(가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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