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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랭킹 6위 리투아니아에 29점 차 패배

입력 2019.08.24. 19:13 댓글 0개
체코, 앙골라 84-65 격파
【인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 리투아니아의 경기, 라건아가 리투아니아의 발란슈나스를 상대로 수비를 하고 있다. 2019.08.24. mangusta@newsis.com

【인천=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세계 랭킹 6위의 강호 리투아니아에 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57-86으로 졌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농구 강국이다. 세계랭킹에서도 6위로 한국(32위)을 26계단이나 앞선다.

5년전 열린 2014년 스페인 농구월드컵 당시 한국을 상대로 79-49 대승을 거둔 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월드컵 최종 리허설답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가 둘이나 한국을 찾았다. 213㎝ 장신 센터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와 211㎝의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다.

세계적인 강호다운 경기력이었다. 2쿼터까지는 비행의 여파로 몸이 무거웠지만, 3쿼터 이후 컨디션을 되찾은듯 한국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발란슈나스는 이날 경기에서 20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루카스 레카비츄스는 12점을 올렸고 로카스 기에드라이티스는 11점을 넣었다. 사보니스는 결장했다.

한국은 빠른 공수 전환과 뛰는 농구로 리투아니아에 맞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잃었다.

라건아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10점을 곁들였다. 최준용은 공수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2쿼터까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인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 리투아니아의 경기, 라건아와 최준용이 발란슈나스를 상대로 수비를 하고 있다. 2019.08.24. mangusta@newsis.com

라건아와 최준용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효과를 봤다. 최준용은 발란슈나스를 두 차례나 블록슛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까지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리투아니아(21개)에 밀리지 않았다. 27-34, 7점차로 묶었다.

하지만 3쿼터 이후 리투아니아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외곽에서 기에드라이티스가 연속으로 외곽포를 쐈다. 골밑에선 발란슈나스와 민두가스 쿠즈민스카스가 한국을 괴롭혔다. 라건아의 파울트러블로 높이 공백이 생기며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45-61로 돌입한 4쿼터, 한국은 고전을 거듭했다. 리투아니아는 높이의 우위를 살려 한국을 맹폭했다. 한국은 제대로 공격을 풀지 못했다. 결국 한국의 29점 차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김 감독은 "2쿼터까진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됐다. 키 큰 선수를 막다보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더 중요한 경기인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몰아부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살길은 다함께 뛰는 것"이라면서 "월드컵 전까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밸런스를 다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FIBA 랭킹 24위인 체코는 39위 앙골라를 84-65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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