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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초·중 시험 폐지, 자사고·외고 폐지 반대"

입력 2017.06.29. 13:23 수정 2017.10.11. 17:24 댓글 0개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핵심역량 제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9일 "내년부터 초·중학교 중간·기말고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외고와 자사고 폐지 정책에는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남도교육청에서 직선 2기 취임 3년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올해로 3년 째 운영 중인 독서토론열차학교는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타 시·도 교육청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학생들이 열차를 타고 목포에서 신의주를 거치는 통일열차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의 큰 틀을 개혁해야 한다"며 "인성과 창의융합 능력, 문제해결력 등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혁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외고·자사고 폐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장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즉흥적이다"며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외고, 자사고를 갑자기 폐지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장 교육감은 "평준화는 이미 대세론으로 굳어져 있다"며 "외고, 자사고를 없애기 보다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과제로 장 교육감은 ▲정부의 대입수능시험 개편에 대비한 중·고등학교 과정중심 평가체제 도입 ▲학교 혁신의 중심인 무지개학교 확산 ▲학생 독서능력 진단검사 및 승진 희망 교직원 독서인증제 도입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 현장 안착 ▲취업중심 특성화고 성장모델 구축과 농어촌 거점고 운영 내실화 ▲작은 학교 살리기를 통한 전남교육 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지난 3년 간의 성과로는 ▲인성중심 수업 전환 ▲교실수업 개선 ▲전국 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 최다 선정 ▲전남형 애프터 스쿨 도입 ▲특성화고 취업률 3년 연속 전국 1위 등을 꼽았다.

 장 교육감은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이 많이 변하지 않은 것 같다는 얘기를 하지만 정책을 마련해 시행할 때 학교 현장이 갑자기 바뀌게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발생케 한다"며 "전남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은 자치단체, 시민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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