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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보복관세 부과에 "대응조치할 것" 경고

입력 2019.08.24. 02:25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프로농구 보스턴 셀틱스의 전 농구 스타 밥 쿠지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한 후 연설하며 웃고 있다. 2019.08.2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은 필요 없다"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보복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는 어리석게도 수년간 중국에 수조 달러를 잃었다"며 "그들은 매년 수천억 달러의 비율로 우리의 지적재산을 훔쳤고 계속하기를 원한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그들이 없다면 훨씬 더 잘살 것"이라면서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해마다, 수십년간 벌어들이고 훔친 엄청난 돈은 중단될 것이고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위대한 미국 회사들은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을 포함해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면서 "나는 오늘 오후 중국의 관세에 대응할 것이고 이것은 미국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페덱스, 아마존, UPS와 우체국을 포함한 모든 운송업체에 중국 (또는 다른 어떤 곳)에서 오는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배송을 검색하고, (이를) 거부할 것을 명령한다"며 "펜타닐은 매년 미국인 10만명을 숨지게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를 멈추겠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은 중국을 펜타닐 관련 주요 공급원으로 지목하고 규제를 요구해왔다. 중국은 지난 5월1일부로 통제 대상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 목록에 펜타닐 관련 모든 물질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가 벌어들인 이익으로 인해 중국 경제보다 더 크다"며 "우리는 그렇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국 수출업자가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세계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대두. 자동차를 포함한 50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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