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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경기 확장 유지 위해 적절한 조치"
입력 2019.08.24. 02:27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Fed will act as appropriate to sustain the expansion)"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미팅에 참석해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 얼마나 될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채 이같이 밝혔다.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표현은 그가 이미 수차례 사용한 바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원칙적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통화정책의 적절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도 (통화정책의 적절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한 정책 대응을 인도할 선례가 없다"면서 "통화정책은 소비지출, 기업투자, 공공신뢰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도구지만 국제 무역에 대해 확립된 규칙서(rule book)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홍콩 송환법 시위 등 진행 중인 사건(이벤트)이 미치는 영향을 보고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악화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경제을 두고는 "연초부터 우호적인 상황에 있었다"고 했다.
잭슨홀 미팅이란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재무부 장관, 경제학자 등이 모여 세계 경제방향을 토론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벤 버닝키 연준 의장이 지난 2010년 2차 양적완화를 암시하는 등 역대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CNBC와 마켓 워치 등 미국 언론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 두고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지에 대한 신호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파월 의장이 최근 몇주간 지정학적 사건과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를 해칠 경우 연준이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지만 적극적인 완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는 아니였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日 '붉은 누룩' 건강식품 섭취 사망자 5명···"푸른곰팡이 관련 물질 확인" [서울=뉴시스]일본의 한 제약사가 내놓은 '붉은 누룩(紅麹)'을 섭취한 사람들이 신장 등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은 현지 공영 NHK가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장면 갈무리. (사진 출처: NHK)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고바야시(小林) 제약 '붉은 누룩(紅麹·홍국)'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숨진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나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2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은 이날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1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을 섭취해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피해자는 총 5명으로 모두 70대부터 90대의 남녀다.고바야시 제약은 이날 오후 오사카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입원은 114명, 통원이나 통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약 680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5번째 사망자는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생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했다고 유족이 연락해오면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고바야시 제약에 따르면 신장 질환을 안고 숨진 사람의 유족으로부터 28일 생전에 보조 식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연락을 받고 사망 사실을 인지했한다.섭취 기간이나 인과 관계 등은 아직 확인 중으로, 향후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바야시 제약은 "돌아가신 고객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붉은 누룩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추정 사망한 사례는 지난 25일 밤 처음 확인됐다. 2021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속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대만에서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한 보충제를 섭취해 신장 질환이 발병한 여성이 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제품 섭취로 인해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대만 남부 가오슝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이 여성은 대만 현지 제조업체가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보충제를 3~4년 전부터 섭취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3월에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대만 언론은 해당여성의 남편 주장을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하고 있지만, 현지 위생당국은 이 보충제가 질병으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고 NHK가 전했다.위생당국에 따르면 대만에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수입한 기록이 발견됨에 따라 현지에서는 30개가 넘는 업체가 이들을 사용한 제품의 자진 회수하는 등 분주한 대응을 하고 있다.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회사 측 조사에서 건강 피해가 있었던 제품의 로트에서 푸른곰팡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물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이 사망 원인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후생노동성은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에서 과거 3년치 샘플을 분석하기로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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