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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거듭 비난 "미국의 적"

입력 2019.08.24. 01:49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프로농구 보스턴 셀틱스의 전 농구 스타 밥 쿠지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한 후 연설하며 웃고 있다. 2019.08.2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화답하지 않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을 거듭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미팅에서 기준 금리 완화 여부에 대해 시장에 뚜렷한 신호를 주지 않고 연설을 마무리한 뒤 한시간도 안돼 자신의 트위터에 "내 유일한 질문은 파월 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 누가 우리의 더 큰 적인지다"라고 파월 의장을 비난했다.

그는 "언제나처럼 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거나 묻지 않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매우 강한 달러와 매우 약한 연준을 가지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럼에도) 나는 그 둘 모두와 멋지게 일할 것이고 미국을 훌륭하게 할 것이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기준 금리 인하를 줄곧 요구해왔다. 그는 이번주초 연준이 제 역할을 한다면 미국이 전에 보지 못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그가 수차례 했던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절제된 표현을 구사하며 기준 금리 완화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는 강하고 좋다"면서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짜뉴스 미디어들은 파트너인 민주당과 함께 우리 경기가 침체에 빠졌거나 곧 빠질 것이라고 확신시키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거듭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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