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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한상혁 인사청문회 30일···최기영 내달 2일 실시

입력 2019.08.23. 20:38 댓글 0개
여야 증인 채택 두고 이견…한국당, 불참한 가운데 채택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관련 공청회 등을 안건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19.07.2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이승주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과방위)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30일에 개최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내달 2일에 개최하기로 정했다.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재개해 "두 후보자의 인사 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자의 청문회는 모두 오전 10시에 열린다.

앞서 과방위는 이날 오전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고 10분 만에 정회했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한 후보자의 청문회 증인으로 이효성 현 방통위원장 채택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한국당은 채택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반대를 하자 항의의 의미로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속개한 회의에도 한국당은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교섭단체 의원들까지 정족수가 맞아 인사청문 계획서가 채택됐다.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최 후보자는 부실학회 논문 투고·장남 증여세 탈루, 한 후보자는 부당 소득공제·코드인사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서 활동해왔으며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 단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고 국민 중심의 미디어를 구현해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인공진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주역"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완성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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