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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능력에 비해 과한 역할···文정부 성공 위해 일하겠다"

입력 2019.08.23. 16:55 댓글 1개
靑 정무비서관 임명 후 페이스북에 소감
"文정부 성공이 중요한 과업…새 길 열겠다"
靑 떠나는 조한기 1부속비서관도 소회 밝혀
"문재인 정부 성공에 대한민국 미래 달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비서관 인사를 단행하고 정무비서관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2019.08.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김광진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23일 "총선 기간을 앞두고 있으므로 사실 얼마간 고민을 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성공을 거두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는 결론을 냈다"며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인사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 언제나 제 능력에 비해 과한 역할을 맡게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근원이 있는 샘물은 방울방울 솟아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며, 구덩이를 다 채운 뒤에야 바다에 이르게 된다'는 맹자의 말을 생각하며 언제나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것보다 바르게 성장하는 게 더 소중하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 국방위원회와 학교폭력대책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고 당 내에서는 원내부대표,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전남 순천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시작 전 조한기 1부속실장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2018.07.02. photo1006@newsis.com

이날 청와대는 내년 총선 출마 예정인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의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조한기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년 3개월 간 청와대에서 근무한 소회를 밝혔다.

조 비서관은 "개인적으로 영광의 시간이었고 인생에서 가장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청와대를 떠나도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조 비서관은 내년 총선에서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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