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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우즈베크 심장병 환아 7명에 "새 생명"

입력 2019.08.23. 16:09 댓글 0개
공사, 이달 18일 심장병 환아 초청
부천 세종병원서 정밀진단 및 수술
구본환 사장과 임직원들 병원 찾아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에서 공사의 초청으로 심장병 수술을 마친 우즈베키스탄 아동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23.(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의 사회공헌사업으로 국내로 초청된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 7명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새 생명을 찾았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4월30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국내초청 및 수술지원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 의료팀,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관계자들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수술이 시급한 환아 7명을 선정, 이달 12일 국내로 초청해 부천 세종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수술을 마쳤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어린이들은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22일 세종병원을 방문해 환아들과 보호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상태가 가장 심각했던 마흐부바(3세)의 어머니 오비도브나씨(36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인천공항의 도움으로 아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줄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자랄 것을 믿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사는 지난해 9월 우즈베크 심장병 환아 12명과 보호자 등 24명을 국내로 초청해 약 3주간의 수술과 입원치료를 지원한 바 있다

구 사장은 "심장병으로 투병 중인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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