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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후 日에 '지소미아 종료' 공문 전달 예정

입력 2019.08.23. 12:06 댓글 0개
외교부, 청사서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에 전달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 결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019.08.2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가 23일 오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공문을 오후에 일본 측에 전달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일본 측에 지소미아 종결을 내용으로 하는 외교 공식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 명의로 주한일본대사관에 보내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가 청사에 와 받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지소미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종료 시한은 오는 24일이다. 지소미아는 특정 국가들끼리 군사 기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맺는 협정이다. 한·일 정부는 2016년 11월23일 처음 체결한 뒤 2차례 연장해 왔다.

1년 단위로 연장되는 지소미아는 만료 90일 전 어느 한 쪽이 파기 의사를 통보하면 자동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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