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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와 담양 청년농업인 머리 맞댔다
입력 2019.08.22. 14:24 수정 2019.08.23. 10:50 댓글 0개맞춤형 교육과정 등 영농 적극 지원
최형식 담양군수와 20~30대 청년 농업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농업발전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군수와 젊은 청년농가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애로사항 및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담양 미래농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년농가들의 생생한 현장 얘기와 농업 상생발전방안을 듣는 '20~40 청년 농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농업인과 함께 담양식 지속가능 농업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청년창업농과 후계농업경영인, 4-H연합회 등 30여명이 참석해 담양 미래농업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이 20~40대의 딸기, 마키베리, 낙농, 양봉 등 다양한 농업분야의 청년농가들로 농업·농촌에 정착하는데 느끼는 애로사항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정책을 건의했다.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애로사항은 ▲영농시설 초기 투자비용 부담 ▲선배 농업인과의 소통 및 영농기술 전수 어려움 ▲청년농업인 우대정책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선 등을 토로했다.
이에 군은 신규농업인을 위한 지원 확대와 정기적인 만남의 장 마련,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영농생활, 농촌에서의 육아 등 농업·농촌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을 공유하는 등 정서적 유대 강화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최 군수는 "담양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들을 보니 든든하다. 오늘 청년농업인들의 이야기가 담양의 농업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면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현재의 위기를 농업인들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청년 농업인들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담양=정태환기자 jth78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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