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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금리인하 향방 관망에 1달러=106엔대 중반 보합 출발

입력 2019.08.23. 09:3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1달러=106엔대 중반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6.43~106.4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1엔 소폭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최근 금융완화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견제하고자 금리인하 기대를 후퇴시키지 않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상당하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시점에는 0.06엔, 0.05% 밀려난 1달러=106.50~106.5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6.40~106.50엔으로 전일에 비해 0.10엔 상승해 출발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해 21일 대비 0.15엔 상승한 1달러=106.40~106.50엔으로 폐장했다.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악화하면서 엔 매수를 불렀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지분조정을 목적으로 하는 엔 매수, 달러 매도 역시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반등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18.03~118.07엔으로 전일보다 0.16엔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반락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1083~1.108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1달러 내렸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공표한 7월 정례 이사회의 의사록 요지에서 조기 추가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유로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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