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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IBA 5위 아르헨티나 상대로 선전···하치무라 23점

입력 2019.08.23. 09:21 댓글 0개
하치무라 루이 덩크, 일본농구협회 트위터 캡쳐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일본이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아르헨티나를 제대로 괴롭혔다.

일본은 22일(한국시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93-108로 졌다.

일본은 FIB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8위, 아르헨티나는 5위로 큰 격차가 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체코, 미국, 터키 등과 E조에 속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 나이지리아, 러시아와 B조에서 다툰다.

이날 경기에서 순위 만큼의 격차는 보이지 않았다. 하치무라 루이(워싱턴)와 와타나베 유타(멤피스)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과 귀화 선수인 닉 파지카스(가와사키)가 골밑에서 분전했다. 특히 하치무라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덩크슛을 꽂는 등 홈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은 3쿼터 2분 13초까지 75-74로 앞서는 등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아르헨티나가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상하이)를 앞세워 역전승을 가져갔지만, 일본으로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하치무라가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이다. 바바 유다이(도쿄)는 17점 3리바운드, 퍼지카스와 와타나베는 각각 15점과 13점을 보탰다,

아르헨티나는 니콜라스 브루시노(사라고사)가 21점을 터뜨렸고 스콜라가 20점을 넣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듀오인 니콜라스 라프로비톨라와 가브리엘 덱이 각각 17점, 15점씩을 보탰다. 파쿤도 캄파쪼(레알 마드리드)는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일본은 독일, 튀니지와 친선경기를 두 차례 더 치른 후 다음달 1일 터키와 월드컵 E조 개막전을 갖는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월드컵 B조 개막전에서 한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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