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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최고급 아파트 이용한 불법숙박업 기승

입력 2019.08.22. 18:19 댓글 0개
숙박업소 둔갑시켜 불법 호객행위, 한달새 300여건 적발
여수시, 숙박공유사이트 이용한 불법행위 강력대응 방침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신규 아파트가 숙박 공유사이트를 거친 불법 숙박업소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2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개월간 특정 숙박 공유사이트의 등록 기록을 분석한 결과 280여 개소의 무신고 숙박영업소가 드러났다.

이 업소는 대부분 특정 숙박 공유사이트에 등록해 이용자를 연결하는 행태로 이뤄졌다. 새로 신축한 빈 아파트를 숙박 용도로 활용하는 것으로 기존 숙박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불법 숙박업 영업이 증가하면서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여수 웅천동 모 아파트 주민 A 씨는 "불법 영업을 하면 된다는 경고성 현수막까지 내걸려 있지만, 불법 숙박업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내 부쩍 늘어난 렌터카 번호를 단 차량을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자체 조사 결과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에서 20~30여 채가 숙박 용도로 이용되는 것으로 확인하고 미신고 숙박 영업에 대한 단속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7월 숙박 공유사이트 운영업체에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25개 업소를 삭제토록 했다.

이어 지난 13일 미신고 업소로 추정되는 257개 업소에 대해 자진 삭제토록 협조 요청했다.

여수시에 등록된 숙박업소가 480여 개소에 이르는 가운데 현재까지 시가 찾아낸 불법 업소는 정식 등록업소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시는 공유사이트를 이용하는 업소 외에도 개인적 거래를 통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만성리 인근에서 미신고 영업을 한 업소에 대해 고발 고취하기도 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탈세 혐의 등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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