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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복구 초읽기?···마크롱 "러, 우크라 사태 해결 선행돼야"

입력 2019.08.22. 18:01 댓글 0개
러시아, 2014년 크림반도 병합 후 G8에서 축출
【봄레미모자=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주요8개국(G8) 협의체 복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은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프랑스 대통령의 여름별장인 브레강송 요새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2019.8.22.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복귀시길 것을 제안하고 나선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주요8개국(G8) 협의체에 대해 "효율적이고 적절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은 필수"라며 재가입의 조건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지 않은 채 G8 협의체가 복구된다면 이는 우리의 '전략적 실수'일 뿐이다"며 이는 "G7의 약함을 강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를 G8 체제로 다시 통합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해결하지 않은 채 G8 협의체로 돌아온다면 이는 잘못을 저지른 자가 처벌을 받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도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한 후 정상들의 비난 속에 G8 협의체에서 쫓겨났다.

당시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불법 침탈했다고 비난하며 러시아에 각종 제재를 부과하기도 했다.

이후 G8 협의체는 러시아가 빠진 G7으로 재편됐다. 현재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구성됐다.

앞서 19일 프랑스 대통령의 여름별장인 브레강송 요새를 방문한 블라미디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우리는 늘 G7 국가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G8 협의체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의 G8 복귀는 오는 24∼27일 프랑스 휴양지 비아리츠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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