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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미중, 중간지점서 타협해 무역전쟁 해결하자"

입력 2019.08.22. 17:44 댓글 0개
추가 관세 부과 강행하면 경제·무역 마찰 더욱 격화 경고
【베이징=AP/뉴시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자국은 미국의 무역패권주의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9일 정례 브리핑 모습. 2018.07.05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은 22일 미국에 추가 관세 부과 대신 서로 타협해 무역전쟁을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이날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는 경제 및 무역 마찰을 더욱 격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에 대한 관세는 12월로 연기했지만,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한다.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과 미국이 중간 지점에서 서로 타협해 해결책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중국은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란 위협도 빠트리지 않았다. 하지만 대응 조치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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