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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4일 전후 최장수 일본 총리 자리 오른다

입력 2019.08.22. 17:21 댓글 0개
올해 11월 19일엔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 등극
【히로시마=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의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기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9.08.06.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오는 23일 2차세계대전 이후 일본 최장수 총리 자리에 오른다.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재임 기간은 23일 2789일로 사토 에이사쿠(佐藤栄作1964~1972년) 전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공동 1위인 셈이다.

이는 1차 집권(2006년 9월~ 2007년 9월)과 2차 집권(2012년 12월 이후)의 재임 일수를 모두 합친 것이다. 24일에는 사토 전 총리를 제치고 단독 1위 자리에 오른다.

오는 11월 19일에는 2차 세계대전 이전 최장수 총리인 가쓰라 다로(桂太郎·2886일 재임)를 제치고 '일본 최장수 총리' 자리에 오른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다.

전후 최장수 총리인 사토 전 총리는 미국이 통치하던 오키나와(沖繩)를 받환 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아베 총리는 ‘2차대전 후 일본 외교 총결산’을 내걸었으나 러시아와의 쿠릴열도 문제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등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아직 과제로 남았다고 마이니치는 지적했다.

아베 정부는 러시아와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반환 받으려 공을 들이고 있으나 협상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북한에게는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고 요청했으나 실현되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3연임에 성공했다. 소속 자민당은 총재 임기를 ‘3년씩 3연임’으로 규정하고 있어, 더 이상의 연임은 불가능하다. 아베 총리도 “(연속)4선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의 4연임에 대한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하자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4연임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지지를 받았다”며 4연임론을 제기했다.

아베 총리가 숙원인 헌법 개정을 실현하고자 4연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는 승리했으나 개헌선 확보에는 실패해, 임기 내 개헌이 불투명해졌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재생, 외교안보의 재구축 등 실현에 힘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 긴장감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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