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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日 유방암 3주요법 추가 획득

입력 2019.08.22. 11:20 댓글 0개
3주요법이 일본 트라스투주맙 처방 환자의 90% 차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1일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대한 유방암 3주요법 허가를 획득했다.

작년 11월 1주요법 허가 취득 후 3주요법을 추가로 받은 것이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의약품 용법으로는 연간 52회를 투여하는 ‘1주요법’과 18회를 투여하는 ‘3주요법’으로 나눠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3주요법으로 처방받는 유방암 환자 비중이 90%가 넘는 만큼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일본 내 ‘허쥬마’ 처방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약 4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 현지법인과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Nippon Kayaku)가 각각 ‘허쥬마’를 공급하는 코프로모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코프로모션은 복수의 기업이 특화된 유통 채널에 역량을 집중시켜 각자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망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일본이 유방암 질환에 대해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점도 ‘허쥬마’ 처방 확대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DPC 제도에 포함된 질환은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해 환자의 치료 비용 부담 완화, 정부 의료 재정 절감, 병원 수익성 개선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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