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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관련 단국대 연구윤리위 첫 회의 개최

입력 2019.08.22. 10:29 댓글 0개
교수-외부인사 포함 10명 이내로 위원회 구성
위원회,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여부 등 조사 진행
【서울=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첫 페이지 캡처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과 관련, 단국대는 2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용인시 죽전캠퍼스에서 연구윤리위원회 첫 회의를 비공개로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회의방향과 처리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공개 회의여서 참석자는 알려줄 수 없다고 단국대 관계자는 밝혔다.

위원회는 죽전캠퍼스 교무처장을 위원장으로 외부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조국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돼 문제가 되고 있는 논문에 대해 위·변조 여부, 표절 여부, 부당한 논문 저자의 표시 여부, 이중 게재 여부, 학계에서 통상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난 행위 등 연구윤리 전반에 대해 심의·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본인이나 관계인들이 제대로 출석할지, 얼마나 협조할지 등의 여부에 따라 예비조사와 본조사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학교 측은 전망하고 있다.

조사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로 나눠 진행된다. 예비조사는 신고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착수하며 조사 시작 30일 이내에 본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이내에 착수해 90일 동안 진행된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한영외고 재학시절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2주간참여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장 교수의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단국대는 이어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윤리위원회를 구성, 논문 저자의 적절성 여부 등을 조사해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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