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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전기차 BYD 상반기 매출 15%↑..."판매 호조"

입력 2019.08.22. 09:5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EV) 메이커 비야디(比亞迪 BYD)의 2019년 1~6월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621억 위안(약 10조5862억원)에 달했다고 상해증권망(上海證券網) 둥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BYD가 전날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결산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사업 가운데 EV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BYD 상반기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3배로 증가한 14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계상한 투자평가 손실이 없어진 것이 크게 기여했다.

1~6월 BYD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판매 대수는 14만600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90% 이상 급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BYD 점유율도 2019년 말 시점에 전년 동기보다 4% 포인트 올라간 24%에 이르렀다.

다만 BYD는 7월 이래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전기차 산업을 육성했지만 6월 하순부터 보조금을 최대 50% 줄였다.

중국 전체의 전기차와 PHV 등 신에너지차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 감소했다. BYD의 전기차, PHV, 휘발유차 판매 대수 역시 17%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을 맞아 BYD는 21일 1~9월 순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5% 증대한 15억~17억 위안 정도로 낮춰 잡았다.

BYD 측은 "자동차 수요의 저하와 보조금 감소로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전기차 새 차종을 차례로 투입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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