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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진 뇌세포 면역력 관련 알츠하이머 예방법 밝혀내

입력 2019.08.22. 09:47 댓글 0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 최신호 게재
【샌프란시스코 = AP/뉴시스】 지난 해 11월 10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퇴치를 위한 걷기대회' 참가자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대학 연구진들은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새로운 뇌세포면역체 관련 시험결과를 최근 학회지에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알츠하이머에 대한 최신 예방법의 단초가 되는 뇌 면역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21일(현지시간) 출간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Nature Communications )지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설치류 시험동물들로부터 마이크로글리아라 불리는 뇌의 면역 소교세포를 제거한 결과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의 병리학적 변화와 원인으로 알려진 뇌세포 주변에 단백질이 엉긴 '베타 아밀로이드 플레이크'가 형성되지 않음을 발견했다.

앞서 알츠하이머 연구에서는 이 병의 유전자 대부분이 마이크로겔리아 안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이 세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입증되었었다. UC어반인의 킴 그린 부교수는 " 하지만 그 동안에는 어떤 세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내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이것을 제거하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을 통해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약품을 사용해서 문제의 세포들의 생존 신호를 차단했고 그린 박사 팀은 그렇게 하면 뇌로부터 뇌 면역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험의 최대 성과는 문제의 세포들을 제거한 부분에서는 알츠하이머 병원이 되는 세포 플레이크가 형성되지 않음을 알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포를 저거하지 않은 곳에서는 플레이크가형성되었고 이는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예방책이 발견된 셈이다.

플레이크가 형성된 곳에서는 뇌세포가 이를 해로운 것으로 간주해 공격하면서 정상적인 뇌기능에 필요한 뇌세포 신경체의 유전자가지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사실들을 기초로 뇌세포에 작용하는 약물들을 이용해서 알츠하이머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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