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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회담 평행선으로 끝나" 日언론
입력 2019.08.21. 22:59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평행선으로 끝났다는 일본언론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고노다로 외무상과 한국 강경화 외교장관의 회담은 평행선으로 끝났다"며 "정부여당 내에 대한국 수출관리 엄격화 등을 조용히 진행해 나간다는 생각이 퍼졌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아울러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발언을 인용, 향후 국장급 정책대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세코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한일 실무당국자 회담에 대한 한국 측 발표를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12일 도쿄 한일 과장급 협의에서 일본 측에 수출규제 원상회복 및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 같은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이날 양자회담은 약 4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회담은 일본이 한국을 수출우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회담에서 강 장관에게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기존 일본 정부 측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미국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안 거부에···中 "美 결정에 크게 실망" [유엔본부=신화/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부결된 가운데 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운데)는 미국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사진은 18일(현지시각) 유엔 본부에서 푸 대사가 발언하는 모습. 2024.04.1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부결된 가운데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의 결정을 맹비난했다.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이 부결된 이후 푸 대사는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면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이 좌절됐고, 팔레스타인인들이 수십 년간 간직해 온 꿈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밝혔다.푸 대사는 또 “중국은 미국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독립적인 국가를 세우는 것은 팔레스타인 몇 세대 사람들의 숙원이며 유엔 정식 가입은 이런 역사적 절차의 결정적인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식 가입을 반대한 관련국(미국)은 팔레스타인이 국가 통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우리는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팔레스타인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강도 논리”라고 비난했다.푸 대사는 “만약 정치적 계산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식 가입을 반대한다면 대범하게 말해야 하며 핑계를 찾아 팔레스타인인에게 2차 가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독립적인 국가를 세우는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보유한 권리이며, 이는 의심할 바 없고 거래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두 국가이자 이웃으로 평화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중국은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앞서 안보리는 1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전체 15개 이사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에 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영국과 스위스는 기권표를 던졌다.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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