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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전쟁에 고통받을 수 있지만 누군가가 중국과 맞장떠야"

입력 2019.08.21. 20:48 댓글 0개
중국 외교부, "무역은 상호이익,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8.21.

【워싱턴=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 저녁(현지시간) 자신의 공격적인 대중국 무역 정책이 미국 국민에게 경제적 고통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보다 장기적인 국가 이득을 위해 그런 정책과 기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경제의 침체기 진입을 우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성장률 제고를 위해 감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시작 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이 침체에 빠지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적절치 못한 질문"이라고 말한 뒤 "중국과 대적하는 일"이 아주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무역전쟁이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에 좋냐 나쁘냐는 적절치 못한 질문"라고 말한 뒤 "지금 귀하들은 '우리 경제가 두 달 동안 침체에 빠질 것이냐?'를 묻는 것 같은데, 누군가는 중국과 맞장을 떠야(take on)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대중국 추가관세가 미국의 제조업체, 금융시장 그리고 일정 부분 미국 소비자에게 부정적 충격을 주더라도 자신은 이를 부과할 수밖에 없었다고 트럼프가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의 이 발언이 나온 지 한나절이 지난 21일 오후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과의 교역이 "서로 혜택을 주어왔다"면서 미국 정부에 "우리 서로 잘 지내자"는 투로 응답했다. 겅솽은 이견 해소를 위해 미국이 (반 양보해) "중간에서 중국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취재진 회동에서 트럼프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과 연준이 적극 금리를 내리면 붐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확실하게 나타냈다. "우리는 침체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사실 연준이 제 일을 하면 우리는 엄청난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급여에서 고용주와 고용인이 반씩 분담하면서 원천징수하는 사회보장기금 납입금(payroll tax) 세율을 일시 축소하고 투자이익 세율을 인플레에 연계시키는 부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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